아이에게 사용할 화장품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성분’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화장품 뒷면에 작은 글씨로 적힌 성분표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몰라 난감한 경우가 많죠. 이번 글에서는 화장품 성분표를 읽는 방법, 피해야 할 성분,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추천 성분까지, 초보 부모님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드립니다.
전성분표, 이렇게 읽어야 해요
화장품 용기 뒷면 또는 박스에 적힌 전성분표는 해당 제품에 포함된 모든 성분을 함유량이 높은 순서대로 나열한 것입니다. 이는 식품의 영양성분표처럼 중요한 정보로, 피부에 직접 닿는 만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분명은 대부분 INCI 명칭(국제화장품성분명)으로 표기되며, 일반 소비자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정제수’는 Water, ‘글리세린’은 Glycerin, ‘쉐어버터’는 Butyrospermum Parkii Butter로 표기됩니다.
성분을 읽을 때 가장 먼저 보는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상위 5~10개 성분: 전체 제품의 주된 구성 요소
- 향료(Fragrance, Parfum) 또는 색소 표기: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
- 유기농/천연 원료 여부: ‘Extract’, ‘Oil’ 등으로 끝나는 경우 많음
- 합성 방부제: Paraben, Phenoxyethanol 등은 주의
또한 일부 브랜드는 성분명 뒤에 ‘EWG 등급’을 병기하기도 하는데, EWG 그린 등급(1~2등급)은 안전성이 높은 성분으로 분류됩니다.
요약하자면, 성분표는 단순한 정보가 아닌 내 아이 피부에 닿을 모든 성분의 목록입니다. 읽는 법만 익히면 안전하고 건강한 제품을 고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피해야 할 대표 유해 성분
아무리 광고가 좋고 유명한 브랜드라고 해도, 유해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면 아이 피부에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나 민감성 피부 아이에게는 자극을 줄 수 있는 성분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파라벤류 (Paraben): 피부 알레르기나 호르몬 교란 우려
- 페녹시에탄올 (Phenoxyethanol): 고농도 시 피부 자극 유발 가능
- 인공향료 (Fragrance, Parfum): 알레르기 및 피부 트러블 가능성
- SLS/SLES: 피부 건조 및 자극 유발
- PEG류: 잔류 화학물질 우려
- 미네랄 오일, 실리콘: 모공 막을 수 있음
위와 같은 성분은 전성분표에서 빠져 있거나, ‘무첨가’ 문구로 확인하세요. “무파라벤, 무향료, 무색소” 등은 좋은 지표가 되지만, 반드시 직접 성분 확인을 습관화하세요.
아이에게 좋은 추천 성분
반대로, 아이 피부에 도움이 되는 천연 유래 성분도 있습니다. 보습, 진정, 보호 기능을 갖춘 성분은 예민한 피부에도 안정적으로 작용합니다.
- 판테놀 (Panthenol): 진정 및 보습
- 알로에 베라잎 추출물: 자극 완화 및 수분 공급
- 시어버터: 보습 및 피부 장벽 보호
- 카렌듈라꽃 추출물: 항염 및 진정 효과
- 호호바씨오일: 흡수 빠르고 안전성 높음
- 마데카소사이드: 피부 재생 및 진정
이 외에도 병풀추출물, 베타글루칸, 락틱애씨드 등의 자연 유래 성분은 아이뿐 아니라 가족 전체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성분입니다.
제품을 고를 땐 위와 같은 천연 유래 성분이 상위에 있는지 확인하고, 불필요한 첨가물이 없는지도 꼭 체크하세요.
아이 피부에 직접 닿는 화장품은 성분 하나하나가 중요합니다. 전성분표를 읽는 기본 원칙만 익히면, 광고나 포장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판단 기준이 생깁니다. 피해야 할 유해 성분은 과감히 피하고, 아이 피부에 맞는 안전한 성분을 선택해 아이와 가족 모두 안심할 수 있는 피부 관리를 시작해보세요.